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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상담실

팝콘브레인·디지털치매 유발하는 스마트폰 금지시켜야 하지 않나요?

2016.08.1
스마트 상담실
Q.스마트폰으로 인해 팝콘브레인, 디지털치매와 같은 신체적 문제가 생긴다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A. 달콤함을 더 오래 즐기는 법과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의 스마트폰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부모님들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정적인 영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시력 저하 문제, 거북목 증후군, 팝콘브레인 현상, 디지털치매 등과 같이 신체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이 의학적인 관점에서 다뤄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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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로 과거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질병에 노출되었지만 이는 꼭 스마트폰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스마트폰이 이러한 질병이나 부정적 영향의 원흉이라면 스마트폰 개발과 관련한 직종이나 미디어에 노출이 많은 게임 관련 직업이 없어지지 않았을까요?
스마트폰으로 인해 신체에 어떤 문제가 생겨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과거 인터넷 중독으로 생길 수 있는 신체적 문제와 더불어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체적 문제들이 모두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은 우선 발병되면 매우 고통스러우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임을 기억하면 좋다는 것이죠.
부작용 때문에 스마트폰을 빼앗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무조건 금지는 그릇된 환상과 욕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려서 사용할 수 있는 조절력을 기르고, 필요 없을 때는 편하게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고 머리가 잠시 쉴 수 있는 여유와 휴식을 스스로에게 주는 방식을 생활 속에서 익히고, 일정 시간 사용 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몸을 움직여주는 게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잊는다는 게 문제지요.
평생토록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평소에 단것을 조절하면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만약 달콤한 것이 너무 좋다고 무작정 먹게 된다면 살이 찌고 당뇨가 와서 결국은 단것을 입에 댈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절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갖지 않으면 언젠가 그 달콤함이 독으로 돌아올 수도 있음을 알려주고 그 책임은 결국 개인의 몫이라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빨리 깨달을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김형태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 정책위원
김형태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 정책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