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디지털_최호찬대표_20141216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모바일에서는 ‘카드’ 방식이 인기

2015.01.13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카드’는 오래되었지만 쓸모가 다하지 않는 정보 구성 형식이자 도구다. 쓰이는 곳도 다양하다. 아이와 어른들의 오락이나 수집가들을 위한 상품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컴퓨터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도서관의 장서 관리에도 쓰였다. 학창 시절엔 외국어 단어를 외우거나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 데도 요긴했다. 공책에 비해 작은 공간이지만 바로 그 제약 때문에 꼭 필요한 정보만을 한 장의 카드에 압축적으로 담아야 하고, 거기에서 카드가 갖는 장점, 즉 정리, 보관, 휴대 등의 편리성이 생겨난다.

인터넷 기업들도 이러한 카드의 형식을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 역시 화면이 작기 때문에 기존 피시웹 시절의 사용자 환경(UI)으로는 정보 전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바일에서는 정보와 기능을 카드 형식으로 구성하여 만든 서비스들이 유행이다.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대표 격인 트위터,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도 사용자들의 글 하나하나를 카드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항상 휴대하는 모바일 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알맞은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카드를 학습이나 정보 관리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들도 많이 나와 있는데, 그중 추천할 만한 것은 ‘플래시카드 디럭스’(Flashcards Deluxe)다. 무료와 유료 버전이 있고, 아이폰(iOS), 안드로이드용 모두 나와 있다. 이 앱을 이용해 외국어 단어를 외울 수도 있고 배우고 싶은 분야에 대한 간단한 질문답변 카드를 만들어 익힐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올린 카드를 내려받아 사용하는 기능도 제공하며, 학습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능들도 포함되어 있고 고급 기능은 더 풍부한 활용이 가능하다.
카드를 할 일 관리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 서비스로는 트렐로(Trello)가 있다. 이 서비스를 쓰기 위해서는 카드, 목록, 보드 이 세 개념만 이해하면 된다. 카드가 모여서 목록 하나가 되고, 목록이 모이면 보드 하나가 된다. 포스트잇을 벽에 붙이며 자료를 정리해봤던 경험이 있다면 금방 쓰는 법을 알 수 있다. 카드에 할 일을 입력하는 것이 기본이고 관련 자료, 이미지 등도 첨부할 수 있다. 완료일을 지정해 놓으면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작성한 카드를 다른 목록, 보드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느낌이 종이 카드를 정리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다른 사람과 공유하여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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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찬 공부하는가족 대표